매일신문

주간증시-수급 불균형 여전히 악재로 작용

지난주 주식시장은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지수 86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 810포인트대로 내려앉았다. 미국 다우지수의 하락세가 주초반 우리 증시를 강타했고 투신사를 비롯 일부 기관투자가가 수익증권 환매에 대비, 주식처분에 나서 하락폭이 커졌다.

이번주 증시는 지난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예상되나 800~850포인트대의 박스권장세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지수 800선에 접근하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매도일변도인 기관 역시 800포인트 초반대에선 적극 매수할 것으로 보여 800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급구조의 불균형이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11월초 공사채형 수익증권 추가환매기간까지 850포인트대의 매물을 소화해내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목표수익률을 낮게 설정하고 주요 지지선 및 저항선을 적절히 이용하는 기술적 매매가 바람직하다.

대우그룹 계열사의 중간실사 결과와 기관 및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관심을 가지면서 반기실적이 호전되고 조정기간과 폭이 가장 컸던 증권주, 최근 거래량 증가와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은행주, 정보통신 및 인터넷 관련주 등을 저점에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다.

동원증권 대구중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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