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을 취급할 민간인 자문그룹을 구성, 빠르면 다음달 초 한국에 파견하기로 하는 등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다.24일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정부의 공식 조사단과는 별도로 사건 조사의 전체적인 큰 틀을 짜고 한미 양국간 협조 사항 등을 비공식적으로 논의할 민간자문그룹을 만들고 그 명단을 이번 주 초 한국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미국측 민간자문그룹은 전 주한 대사, 전 주한 유엔군 사령관, 시민단체 대표등 양국 관계를 잘 아는 원로급 인사 5, 6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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