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저는 3년4개월여간 남은 임기중에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통한 냉전종식을 반드시 실현시킬 결심"이라면서"우리는 지금 북한이 보이고 있는 약간의 변화의 조짐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아·태 민주지도자회의 국제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전후 54년 동안 냉전이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는 한국국민을 위해서 만이 아니라 모든 아·태지역 사람들의 안전과 민주주의적 번영을 위해서도 절대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94년 아·태 지도자회의가 창설된 이후 캄보디아·한국·동티모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4곳에서 권위주의체제가 민주주의체제로 바뀌고 있다"면서 "우리가 예측한 대로 21세기 초기까지 아시아·태평양 모든 지역이 민주화가 성취될 것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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