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납부거부운동을 벌이고 있는 대구시 북구 강북·칠곡발전협의회 회원들은 25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도로공사측이 지난 20일 거부운동 주동자에 대한 고소장을 대구지검에 낸 것과 관련, 정승렬한국도로공사 사장·주승우경북본부장 등 도로공사 임직원 45명에 대해 폭력혐의로 맞고소 했다.
이에 따라 양측의 갈등은 법정에서의 대결로 확대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회원들은 고소장에서 지난 12일 저녁 7시 대구시 북구 칠곡톨게이트에서 열린 고속도로 통행료 거부운동 홍보활동과정에서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상부의 지시에 의해 집단적 폭력을 행사, 일부 주민에게 상처를 입히는 등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회원들은 또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임원 5명외에는 당시 폭력에 가담했던 도로공사 직원들의 신원을 알 수 없다며 검찰이 엄정한 수사를 통해 관련 당사자의 신병을 확보해 처벌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회원들은 지난 주에 이어 26일 저녁 7시부터 또다시 칠곡톨게이트에서 통행료 거부운동을 펼 예정이어서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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