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투수 기론과 대타 박현승이 벼랑에 몰렸던 롯데를 구출했다.
2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2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99프로야구 바이코리아컵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에밀리아노 기론의 구원 역투속에 연장 10회 박현승이 결승타를 터뜨려 한화를 3대2로 힘겹게 물리쳤다.
홈경기를 2번 모두 패한 뒤 대전 원정에서 귀중한 첫 승을 올린 롯데는 반격의 실마리를 찾아 한국시리즈의 열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한화와 롯데는 26일 오후 6시 대전구장에서 정민철과 주형광을 선발투입해 4차전을 벌인다.
롯데 승리의 주역은 올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기론이었다.
2대2로 팽팽히 맞선 7회 무사 1루에서 선발 박석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기론은 4이닝동안 1안타와 사사구 2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롯데는 기론의 호투속에 연장 10회 한화의 특급 마무리 구대성을 무너뜨렸다.
10회초 1사 뒤 9번 공필성이 우익선상 2루타로 찬스를 만들자 대타 박현승이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통렬한 2루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는 구대성이 2와 2/3이닝을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돼 남은 경기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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