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승연이 KBS 2TV 새 주말연속극 '사랑하세요?'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다음달 말부터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천사표' 간호사인 유은혜 역을 맡아 외과 레지던트로 분하는 탤런트 김민종과 연인 관계가 된다는 것.
이승연은 지난 8월에 이 채널 '초대'의 출연이 결정됐으나, 불법 운전면허 취득과 관련한 집행유예 기간 중 방송 출연에 대한 시민단체와 시청자들의 비판으로 포기했다. KBS 관계자는 "이승연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KBS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10분 1TV에서 방송되는 청소년 프로그램 '학교Ⅱ'에 음악교사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탤런트 서갑숙(38)씨를 이번 주 방영분부터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씨가 최근 출간된 자전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에서 자신의 섹스 체험을 노골적으로 털어놓아 사회적 물의를 빚는 등 청소년 프로그램 출연이 더이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서씨를 빼기로 했다는 것.
반면 SBS는 서씨를 자체 대담 프로에 출연시켰었다.
◎…국내 방송사상 첫 30대 시사토론 프로그램 진행자로 관심을 모았던 임종석(34)씨가 진행하는 인천방송(iTV)의 '임종석의 청년토크 뉴스 & 피플'이 방영 4회만에 막을 내렸다. 임씨가 최근 발표된 여당의 신당 추진위에 포함됨에 따라 지난 23일 방영분 '한국 NGO의 주머니를 열어본다' 편을 끝으로 종영했다는 것.
전 전대협 의장으로 89년 당시 임수경씨의 입북을 주도해 사회적 관심을 모았던 임씨는 지난달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임종석의…'를 진행해왔다.
◎…정부가 언론사의 북한 위성TV 직접 수신·활용을 허용했지만, 방송3사 북한 관련 프로에 큰 변화는 뒤따르지 않을 전망이다. 방송사들이 북한 위성TV에 주목할만한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
'남북의 창'을 편성해온 KBS 관계자는 "북한소식이 약간 다양해지고, 속보가 좀더 빨라지는 정도의 변화는 있겠지만 더 이상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위성TV에 재방송이 많은데다, 북한의 생활상을 엿볼만한 프로들이 부족하다는 것.매주 토요일 '아침뉴스 2000'에 '주간 북한소식'이라는 별도 코너로 북한 뉴스를 전해온 MBC 관계자도 "김정일 동정, 노동신문 기사 소개를 포함한 보도, 선동 프로들이 위주여서 일반 시청자가 흥미를 갖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태국의 타이콤-3호 위성을 이용, 지난 7월 2일부터의 시험 방송을 거쳐 지난 10일부터는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본방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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