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복을 통해 허리 디스크에 특수 재질의 나사를 박아 통증을 없애는 '전방 추체간 융합술'에 성공, 의료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구시 남구 대명5동 영남신경외과의원 도은식(都恩植·41)원장.
의사들 사이에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는 용기있는 의사"로 조명되고 있는 도원장은 척추질환 진단과 치료에 남다른 열성과 실력을 보이고 있다.
경북고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영남대병원 수련 및 연구강사를 거친 그는 지난 91년 개원한 이래 허리 디스크 미세 수술에 대해 관심을 갖고 '경피적 수핵제거술' '레이저 수핵제거술' 등 디스크 비수술요법을 수차례 시행, 일반화 시키는데 기여했다.
평소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최신 지식에 의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나름대로의 소신을 피력해 온 그는 지역 개원의로서는 최초로 전신 단층촬영기를 도입하고 수시로 국내·외 학술대회에 참석, 나름대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개원의로서는 드물게 병원 문을 닫은 채 도미(渡美), 2년동안(97~98년) 골형성 단백질을 이용한 척추융합술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에모리대 척추센터에서 보덴(Boden)교수의 지도아래 척추질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식을 익히고 돌아왔다.이같은 신지식을 환자치료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신경외과 개원의로서는 처음으로 영남대병원과 개방병원 계약을 체결한 그는 자신의 환자에 대해 영남대병원 수술실을 이용, 직접 수술을 시행하는 든든함을 보이고 있다.
허리 디스크 환자에 대해 2cm의 절개로 미세 현미경 수술을 시행,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그는 최근 요추 전방전위증 환자에 대한 '후방 추체간 융합술', '경추 성형술' 등 고난도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한·일척추신경외과 학회에서 '다발성 경추추체 제거술후 수술방법에 따른 골융합 비교'란 논문을 발표한 그는 "척추는 한번 잘못 치료하면 평생 고생하므로 확진을 바탕으로 과학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
"21세기엔 환자들이 안심하고 찾아 기분좋게 퇴원할 수 있는 제대로된 척추전문병원을 설립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그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선교단체 봉사를 자청하고 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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