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3호기 중수누설 사건을 조사중인 원전 안전종합점검단은 26일 오후 감속재 펌프 밀봉장치 분해에 착수, 1시간동안 O-링 확인 작업을 벌였다.
이번 점검결과는 오는 11월1일 부터 4일까지 점검단 보고서를 작성, 11월5일 과기부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분해작업은 임용규 원자력안전위원(전 KINS원장)을 단장으로 학계등 16명의 전문위원 구성된 안전점검단과 펌프제작회사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분해결과 문제의 O-링이 원위치에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는데 점검반은 감속재 펌프 O-링의 손상 원인 규명을 위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O-링이 원위치에 있는 것을 확인만 했을분 정확한 원인규명이 안된 상태에 있어 검검단은 O-링외에 밀봉체 손상 또는 시공,설계,제작등 기계결함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펴고 있다.
이은철 원전력안전위원(서울대교수)는 "발전과장 일지에 사건 내용을 기록하지 않았고 사건 보고 및 공개지연으로 국민의혹을 초래 했으며 펌프 전후단 밸브 미차단등 안전사고 예방 조치 미흡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향후 대책으로 중수누출 원인 규명 철저와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한 작업절차서 개정과 방사선 긴급사태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등을 강조했다.
자문관 미국 도미니크씨는 "O-링이 원위치에 있는 것을 확인 했으며 사고원인이 밀봉장치 파손과 O-링파손등 여러가지 생각할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원전종합검검단에 합류키로 한 주민대표 김상왕(경주시의원)씨는 "구색갖추기씩 참여는 싫다"며 불참 이유를 밝히고 "객관적인 기술진에 의해 규명될때 까지 원전 가동이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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