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환총재 "당분간 금리 안올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시장 안정을위해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총재는 27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상장회사 최고경영자 및 감사 2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주최한 조찬강연회에서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고 회복기에 있는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당분간 금리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통화도 신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 총재는 "대우그룹 구조조정과 투신사 수익증권의 환매문제를 둘러싸고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어 무엇보다도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한 정책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화빅딜 성사 금주내 판가름날듯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간 대산단지 통합의최대 걸림돌인 채권단의 출자전환 여부가 빠르면 이번주중 판가름날 전망이다.
26일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한빛, 제일, 외환, 산업은행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신탁빌딩에서 사업구조조정추진위가 주관한 유화빅딜 관련회의에 참석, 금명간 채권단협의회를 구성해 △부채 5천억원 출자전환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대출금 도입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채권기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는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가급적 조속한 시일안에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무역 금융지원 올들어 5.5배 늘어
총액대출한도 확대와 무역금융제도 개편에 힘입어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무역금융 지원이 크게 늘어났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무역금융 지원잔액은 5조4천715억원으로 1~9월중 2조757억원이나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189억원보다 5.5배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실적 비율도 작년말 22.5%에서 올 9월말 38.1%로 높아졌다.
◈쌍용重 섬유기계 부문 기업 분할
쌍용중공업은 26일 이사회에서 섬유기계사업부문기업분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쌍용중공업은 섬유기계 사업 분할로 자산 380억원, 부채 280억원 정도로 감소되고 추가로 대구공장 유휴토지 6천평을 약 72억원에 별도 매각해 부채비율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총액 한도를 1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64메가 D램가격 10달러 붕괴조짐
대만(臺灣) 강진 이후 개당 20달러 이상 치솟았던 반도체 64메가 D램 주력제품의 가격이 속락을 거듭하며 10달러 이하로 떨어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2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64메가 D램의 주력 제품인 PC 100의 평균 가격은 미국 현물시장에서 25, 26일 연속 개당 10달러 36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64메가 D램 8M×8 PC100 가격이 대만 강진후 1주일만에 20달러를 넘어선지 한달여만에 반값으로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대구시 기업 모니터링제도 실시
대구시는 11월부터 지역 제조업체중 업종별 대표 업체를 선정, 설문조사나 전화인터뷰를 통해 정부와 시 정책의 실효성, 기업애로 및 건의사항, 업종 체감경기 등을 파악, 시책자료로 활용하는 '기업모니터링제도'를 실시한다.
대상기업은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섬유(원사, 직물, 의류)업체, 기계금속(도금.주물, 자동차부품, 광학, 기계제작)업체와 기타 수출업체로 이 중 25~30개업체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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