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남녀 양궁선수권-정창숙 세계신

양궁 국가대표인 대구서구청 정창숙(26)이 27일 제31회 전국남녀양궁종합선수권대회에서2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우웠다.

정창숙은 이날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여자예선 70m경기서 343점을 명중시키며 자신이 97년 코리아국제양궁대회서 수립한 종전기록 341점보다 2점 높은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라이벌이자 세계랭킹 1위인 국가대표 이은경(한국토지개발공사)은 이날 335점으로 3위에 그쳤다.

또 정창숙은 이날 오후 열린 개인싱글라운드 예선에서도 1천380점을 쏴 대전체고 안세진이 올 7월 세웠던 종전기록 1천379점을 갱신, 새로운 세계신기록을 일궈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정창숙은 여자일반50m서도 339점을 쏘며 1위를 기록했고 60m서는 토지 개발공사 이희정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정창숙의 이번 기록은 국제양궁연맹(FITA)의 공인절차를 거쳐 연내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정창숙과 함께 출전한 대구서구청 최은주는 30m서 1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5위인 정창숙은 지난달 원주서 열린 제3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서도 이은경을 꺾고 개인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제80회 인천전국체전서 50m대회신기록을 세우는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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