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림픽 축구대표팀 오늘 중국전 '필승해법'

'고종수를 선발로 투입해 중국의 기를 꺾는다'

29일 오후 8시40분(한국시간) 상하이 파완런구장에서 홈팀 중국과 시드니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 예선 3차전을 갖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현지 적응훈련을 끝내고 필승을 위한 '해법'을 확정했다.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포항)을 도울 플레이메이커에 고종수(삼성)를 전반 스타팅으로 넣어 일찍 승부를 가르겠다는 전략.

올림픽팀은 중국 바레인과 두차례씩 경기를 하는 B조 예선에서 현재 2승으로 승점 6점을 얻고 있어 이 경기를 이기면 티켓이 확정되나 질 경우 11월에 예정된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대량득점을 해야하는 부담을 안게된다.

따라서 한국은 초반 중국의 홈 텃세가 기승을 부리기 전에 상대를 몰아붙여 대세를 장악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허정무감독은 28일 아침 기자들과 만나 "고종수의 출장시기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고 털어놓고 "아직 몸이 완전치 않지만 능력과 경험 등을 중시해 조기 투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감독은 일단 고종수가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컨디션이 좋은 이관우(한양대)를 후반 중반께 투입하고 경기가 의도대로 풀리지 않을 때 왼쪽 윙백 이영표(건국대) 대신 파이팅이 뛰어난 정대훈(포항)을 넣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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