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 대정부 질문 속개

국회는 29일 여야가 언론장악 문건 파동과 관련한 국정조사에 합의함에 따라 오후에 본회의를 열어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언론장악 문건과 관련된 현 정부 언론탄압 여부와 사직동팀(경찰청 조사과)의 조직체계상의 문제점,불법 도.감청의혹 등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김홍신의원 등은 언론대책 문건 파동과 관련해 "현 정부 언론탄압이 공개된 문건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문건의 대통령 보고와 집행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추미애.신기남의원 등 여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은 총풍,세풍도 모자라 언풍(言風)으로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공작정치를 하고 있다"며 언론장악 문건과 관련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박했다.

한나라당 임진출의원은 또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문무대왕 수중릉 500m앞에 신월성 원전1.2호기를 추가 건설키로 한다는데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고 외치는 김대중대통령이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는가"라고 비난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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