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의 들소' 김경수(LG증권)가 개인 통산 3번째 백두급 정상에 올랐다.
김경수는 29일 경남 산청군민체육관에서 열린 99산청장사씨름대회 이틀째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접전 끝에 이태현(현대중공업)을 3대2로 꺾고 지난 97년 5월 밀양대회이후 2년5개월만에 백두급 우승을 차지했다.
백두급 장사 결정전에서만 네번 만나 2승2패로 호각세를 보였던 두 선수의 대결은 마지막 다섯판째에서야 승부가 갈렸다.
이태현을 제물로 두번 백두장사에 올랐던 김경수는 경기시작 4초만에 상대의 밭다리에 걸려 첫 판을 내줬으나 둘째판에서 배지기로 만회했다.
지난 9월 포항대회에서 지역장사에 오른 김경수는 상대의 배지기에 셋째판을 내줬으나 넷째판에서 밀어치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다섯째판에서 밀어치기로 들어오는 이태현을 되치기로 뉘어 95년과 96년 천하장사다운 기량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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