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특화산업 재조정을"

지역특화산업중 일부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성장력이 미약한 업종은 특화지정 적합여부를 재검토하고 특화 지정효과가 높은 신규 품목의 추가지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시는 지난 95년 안경테, 목공예, 자전거(부품), 우산.양산, 내의.양말, 알루미늄기물류, 섬유기계, 자동차부품, 매직글로브 등 9개 품목을 특화산업으로 지정, 경영안정자금과 해외시장개척 지원 등 육성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이중 안경테와 자동차부품만 해마다 20~30%씩 생산 및 수출이 늘고 있을 뿐 나머지는 생산 및 수출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

지역경제계에서는 우산.양산 등 경쟁력을 상실한 업종은 특화산업 지정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섬유기계 등 일부 품목은 경쟁력 강화와 생산 및 수출확대 등 육성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대구경북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전후방 연관효과가 크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산업중 대구지역 입지여건상 유리한 업종인 의료.정밀.광학기계, 정보.통신기기, 자동차트레일러, 컴퓨터애니메이션 산업 등의 추가 지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3차 산업인 유통.물류, 금융 및 보험, 교육 및 보건, 관광 등도 추가지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대구시 관계자는 "특화산업중 사양산업화하고 있는 일부 품목은 적합 여부를 재검토하고 최근들어 비교우위에 있는 의료.정밀기계 등은 신규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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