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서 열린 영국유학 박람회에 참석차 대구에 온 스티븐 브라운 (Stephen Brown) 주한영국대사(54)는 "지난번 영국여왕의 안동방문이후 대구.경북지역학생들의 유학상담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며 "교육도시인 대구 학생들의 영국유학을 적극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라운 대사는 대구가 한국에서도 교육열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점에서 이번 박람회가 늦은 감이 있다며, 대구를 영국문화원 지방 개설의 1순위로 꼽았다. 또 한국의 영어권 국가의 유학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 교육도시인 대구를 중심으로 한국의 지방도시와도 동반자 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장학생 선발기준은 물론 최우수학생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영어 구사능력이 뛰어나고 귀국후 국가나 지역사회의 지도자로 성장할 자질을 갖춘 학생이면 좋겠습니다"
브라운 대사는 영국은 외무성장학금을 통해 매년 외국 유학생들을 선발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영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유학생은 학사와 석사과정이 5천여명이고 단기 영어연수생이 1만2천여명으로 미국 다음으로 많다고 밝혔다.
"유학기간 중 너무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학교 밖의 경험을 쌓는 것도 외국유학의 한 장점이지요. 영국인들의 삶의 가치와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브라운 대사는 이번 박람회가 영국 유학에 관심이 있는 대구 학생들의 영국 교육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영국내 각 학교의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얻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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