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은행들을 인수한 5개 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이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예금보험공사는 2일 동화은행 등 5개 퇴출은행의 자산을 인수한 신한은행 등 5개 은행에 추가부실손실보전(풋백옵션)으로 1조755억원을 추가적으로 최근 출연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금융감독원의 중재 등의 과정에 있어 지급 보류중인 액수는 4천5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금공사의 출연규모는 모두 9조6천7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 지급액수는 국민 1조7천814억원, 신한 2조2천699억원, 주택 1조7천631억원, 하나 1조868억원, 한미 2조3천23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예금공사는 작년 9월말에 부채대비 자산부족분으로 5조7천790억원을 투입했고 풋백옵션으로 지난 5월에 2조2천562억원, 7월말에 1천140억원을 각각 지급한 바 있다.
예금공사 관계자는 "작년 9월에 인수은행이 가져간 자산 24조7천억원중 8%인 2조원 이상이 추가 부실화될 것으로 봤으나 예상보다 줄어들었다"면서 "이는 금리하락, 채권가격 상승, 실사오류에 따른 과다지급액 회수, 은행들의 과다청구 방지를위한 창구지도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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