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 가을이나 겨울철에 나타나는 영유아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은 '로타 바이러스'다. 생후 6개월~24개월 아기가 10, 11월에 감기증상과 함께 물설사를 하면 '로타 바이러스'에 의한 위장관염을 의심해야 한다.
'로타 바이러스'는 급성위장관염을 일으키며 잠복기는 48~72시간. 사람(대변)에서 사람(입)이나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전염되고 발병 3,4일에 증상이 나타나는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기침·콧물 등으로 시작해 갑자기 구토와 함께 쌀뜨물 같은 물설사를 심하게 한다. 대개 수일내 좋아지지만 탈수나 전해질의 불균형, 영양결핍 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변 검사로 확진(90%)이 가능하며 대개 경구용 전해질 용액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면 좋아진다. 예방 백신을 접종(생후 2,4,6개월)하면 로타 바이러스에 의한 설사는 50%, 심한 설사는 90%정도 예방할 수 있다.
영남대병원 최광해(소아과)교수는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유행시기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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