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꽹과리-대구상의 뉴라운드 설명회 농민들 시위

2일 오후 대구상의 회의실에서 열린 'WTO 뉴라운드 설명회'에는 지역민간단체와 학계관계자, 학생 및 시.군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의 방청객들이 몰려 3시간여 동안 진지하게 방청.

이날 상공회의소 입구에는 전국농민회 회원들의 시위정보를 사전 입수한 경찰 병력 100여명이 경비를 서는 등 긴장감속에 설명회를 진행. 전국농민회 소속 20여명의 농민들은 'WTO 뉴라운드 협상' 철회를 주장하며 플래카드를 들고 설명회장에서 시위를 벌였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정의용 뉴라운드대책위원장 등 7명의 정부관계자들은 뉴라운드 분야별 논의동향과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토론을 벌였는데 한 참석자가 며칠전 TV에서 방영한 한덕수 UR대표 설명내용과 차이가 있다며 해명을 요구해 논란. 이에 정위원장이 내년 1월부터 본격 협상이 벌어지게 되면 상세한 설명 기회를 다시 갖겠다고 협조를 부탁.

그러나 이날 설명회장은 한.일어업협정 등에서 드러난 뿌리깊은 정부정책 불신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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