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2000시즌 '오빠부대'를 몰고 다닐 최고의 인기스타는.
역대 최고의 프로농구 인기 스타는 현대의 이상민(27)이었다. 이상민은 잘 생긴 용모와 현란한 드리블, 슈팅력 등 포인트가드로서의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아 97년 프로 데뷔후 2시즌동안 여자 중고교생 농구팬들의 우상으로 군림했다.
올시즌에는 그러나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인천 신세기의 우지원(26), 대구 동양의 전희철(26)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최고를 향한 각축은 어느 때보다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매경기 1천명의 추가 관중을 몰고 다닌다는 이상민은 지난 8월 결혼으로 일부 소녀팬들을 잃게 됐지만 그의 인기는 올해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시절'코트의 황태자'로 불리며 소녀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우지원은 "군복무로 인한 인기 공백을 올시즌 실력으로 만회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지난해 몰락한 동양 재건의 선봉에 선'에어본'전희철은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속에 최고 스타로 발돋움할 태세다. 전희철은 실력과 깔끔한 매너로 인기스타의 반열에 올라선 케이스. 대다수 인기선수가 '국내용'이란 오명을 떨치지 못하지만 전희철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청주 SK의 '공룡 센터' 서장훈(25)과 현주엽(24)도 연고지를 떠나 전국의 농구팬들이 사랑하는 인기스타로 꼽힌다. 새내기 가운데는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된 광주 골드뱅크의 조상현(23)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골드뱅크는 인터넷 등을 통해 조상현 '스타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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