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탈리아 테너 모든 음색·기교 한 무대에서 듣는다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10인의 이탈리아 테너가 함께 펼치는 대형 무대가 9일 오후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리리코(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드라마티코(극적인)', '리리코 스핀토(부드럽고 강한 매력을 겸비한)' 등 테너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음색과 기교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유럽 무대에서 오페라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세르지오 올리바의 객원지휘로 뉴서울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의 출연자는 안드레아 엘레나, 알도 필리스타트, 빈첸쪼 벨로, 루이지 후라톨라, 브루노 세바스티안, 프란체스코 라 시파다, 마우리치오 살타린, 엔니오 까페체, 미구엘 산테스 모레노, 까를로 토리아니 등 10명.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흘리는 눈물',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등 귀에 익은 아리아와 나폴리 민요들이 공연된다.

TBC FM 개국 2주년 기념행사로 마련된 이번 대구 공연에 이어 10인의 이탈리아 테너는 중국에 초청돼 북경과 상해에서 4회의 공연을 열 계획. 관람료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3만원. 문의 053)760-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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