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정치인이나 기관장들이 대학에서 심심찮게 명예박사 학위 받는걸 자주본다.
이것은 정치하는 사람들의 허영심과 거품, 명예욕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이걸 남발하는 대학에 있다고 본다.
학위란 그것이 아무리 명예학위라 할지라도 후학을 양성하고 학문을 연마하는데 최소한의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부여해 이 땅을 짊어지고 갈 후학들로부터 존경받고 인정받는 학위이어야 된다. 또 그런 덕망있는 사람이 받아야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유명인사들이 이력서에 써넣기 위해 쓰이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영국의 유명한 옥스퍼드대학은 자기학교 출신이면서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역대 가장 강력한 세계적 지도자인 대처 여사에게 그녀가 그토록 받고 싶어 애원을 해도 명예박사 학위를 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옥스퍼드의 대답은 그녀가 뛰어난 정치인인건 인정하지만 그녀가 학문 발전과 연구에 기여한 바는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우리 대학들의 자존심 좀 보고싶다.
오정환(대구시 서구 비산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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