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한 읍.면.동단위 새마을금고들이 최근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자구책 마련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동지역 풍산, 대흥, 대신, 당북, 법상, 서북 등 6개 새마을금고는 최근 잇따라 이사회를 열고 금고 합병을 의결하거나 선출직 이사장들의 기득권을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부실운영으로 서북새마을 금고의 여.수신 업무가 중지되면서 57억여원 규모의 부실 채권이 발생, 가뜩이나 영세한 지역 새마을금고 업계가 연쇄 부실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6개 금고가 합병될 경우 총 자산 규모가 600여억원에 이르게 되며 새마을금고 연합회로부터 70여억원을 무이자로 지원받게 돼 지금까지의 고질 불량 채권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새마을금고 이사장 권대수(62)씨는"경제난국 이후 어려워진 대출자들에게 상환 기간을 연장해 가계 파산을 막고 담보 물건의 가치가 상승할 때까지 채권 강제회수 유예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새마을금고 통폐합 당위성을 주장했다.
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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