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도소 탈주범 신창원(32)은 첫 공판에서 강·절도에 대한 검찰의 공소사실은 대부분 시인했으나 청주 부녀자 성폭행 혐의는 부인했다.
5일 오후 2시 부산지법 103호 법정에서 제2형사부(재판장 유수열부장판사) 단독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신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한 비리 정치인과 미군을 응징하기 위해 전북 익산경찰서 왕궁파출소 무기고 탈취를 기도했으며 화학무기까지 만들려고 했다"며 "전쟁에 필요한 20억원을 모으기 위해 강·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은 지난해 7월 청주에서 부녀자를 성폭행한 혐의와 천안에서 경찰관과 맞닥뜨려 검거되지 않으려고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 등에 대해서는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신에 대한 2차 공판은 12월3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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