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밀봉장치 결함·작업부주의가 원인

월성原電중수누출 사고 안전점검단 최종 발표

22명의 방사성 피폭자를 낸 월성 3호기 중수누출사고는 감속재펌프 밀봉장치의 스프링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임용규원전안전종합점검단장은 5일 오후 월성 3호기 중수누설 원인조사 결과 누설부위로 추정 되었던 O-링이 아닌 펌프 밀봉장치의 스프링이 미복원되어 밀봉장치의 부위가 개방됨에 따라 일어났다고 밝혔다.

임단장은 특히 작업절차서에 펌프 앞뒤 밸브를 차단하는 절차가 기술되어 있지 않았고 커플링 분리과정에서 펌프축이 작업자 부주의로 5㎜가량 내려 앉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금번 사고발생후 주재관실에 제때 보고 하지 않은 점등 보고체계의 개선이 문제점으로 지적 되었다.

이번 중수누설이 기기 및 부품결함, 작업자의 부주의등 복합 원인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제작사측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한편 김상왕(경주시의원)핵반대위원장등 주민들은 "이번 종합점검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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