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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 생존자·가해자 美서 합동예배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의 생존자와 가해 미군병사들이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올드스톤 장로교회에서만나 함께 예배를 가질 것이라고 미국 기독교회협의회(NCC)가 4일 발표했다.

NCC는 창설 50주년 행사의 하나로 한국전 중 발생한 노근리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건발생을 인정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정은용(鄭殷溶·76) '노근리 미군 양민학살 사건' 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생존자와 유가족 5명이 참석하고 가해 미군병사측에서는 당시 수색소대 상사였던 로버트 그레이(플로리다 거주) 등 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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