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강력계 오민환(44) 경위가 구속된데 이어 폭력계 최모(44) 경사가 긴급체포되자 검찰의 수사가 어느선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검찰은 "현재로서는 오경위와 최경사에 대해서만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상납 고리에 대해서는 수사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경찰과 폭력조직 사이에서 매우 좋지 않은 소문이 난 경찰관을 골라 수사를 벌였으며 비리 경찰이 더 있다는 정보도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기고있다.
실제로 경찰과 폭력배들의 유착비리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검찰에는 각종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경찰이 폭력배와 유착해 수사 및 단속정보를 흘려주는 비리는 어떤 유형의 범죄보다 해악이 큰 만큼 근절돼야 한다"는 여론과 "유관기관이 경찰의 입장을 모른 체 할 수 없으며 경찰 전체의 사기 문제도 고려치 않을수 없다"는 현실론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지검 강력부는 폭력배들과 오락실 업주로부터 1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최경사에 대해 6일 오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이 사건과 관련, 5일 경북지역 경찰서 간부 김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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