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플라자

◈車150만대 전자500억$ 수출 돌파할듯

올해 자동차 수출이 사상 최초로 150만대 돌파가 예상되며 전자 수출도 처음으로 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은 5일 오후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의 136만2천대에 비해 10.1% 증가한 150만대(114억달러)를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삼성전자 기흥공장을 방문, 반도체 산업은 국내 최대 수출산업으로 역할을 다해왔다며 올해 반도체 부문을 포함한 전체 전자수출 규모가 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등급 1~2단계 상향조정 가능성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사가 빠르면 이달말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1~2단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신용등급은 현재 투자적격의 맨 아랫단계에 머물러 있다.

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무디스사는 오는 10~12일 토머스 번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신용등급 실사단을 한국에 파견,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평가에 나설 예정이다.

실사단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방문해 거시경제지표, 기업.금융구조조정, 대우사태, 외환보유고 등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파악한다.

◈"한국 또 다른 위기올 가능성 없다"

한국이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모건 스탠리의 분석이 나왔다.

또한 정부의 지속적인 개혁 추진과 기초경제여건 개선 등으로 주식시장의 장기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최근 '대우 및 투신사 구조조정의 문제점과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우 및 투신사 구조조정에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 등을 감안할 때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은 없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 공사채 펀드 주식형전환 허용

금융감독원이 내주부터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대한 자산.부채실사에 착수한다.대우채권이 편입된 투신 공사채형펀드의 주식형전환이 내주 추가로 허용되고 신협.새마을금고에 대한 환매제한 완화방안이 이달중 마련된다.

금융감독원은 5일 정부의 투신안정대책에 따라 공적자금이 투입될 한국.대한투신에 대해 내주부터 자산.부채실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실사가 마무리되면 금감위는 이들 투신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증자 및 감자명령을 내려 모두 3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다.

◈공기업 임금 내년 5.5~8.5% 인상

내년도 공기업 임직원 임금이 5.5~8.5% 인상된다.

기획예산처는 이같은 내용의 2000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을 확정, 6일 각 투자기관에 통보했다.

정부는 지침에서 경기회복 추세와 지난 2년간 임금이 삭감된 점을 감안, 내년도 인건비 예산을 올해 대비 5.5% 증액편성하고 이와 별도로 구조조정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총인건비의 3%를 예비비로 편성토록 해 최대 8.5% 인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기업 인건비 인상률 5.5%는 공무원(6.7%)에 비해 1.2%포인트 낮은 것으로 공기업 직원 임금이 공무원보다 20% 정도 높다는 감사원 감사결과를 반영한 것이다.◈시티폰 빠르면 내년2월초 퇴출

빠르면 내년 2월초부터 발신전용 이동전화(시티폰) 서비스가 중단될 전망이다.

5일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최근 수익성과 가입자가 현저하게 떨어진 시티폰 사업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정통부에 시티폰 서비스 중단 승인요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

정통부도 기존 가입자에 대한 보호대책이 마련될 경우 시티폰 퇴출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어 시티폰 서비스 중단은 거의 확실시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