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을 위해 지방대학들이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등 신입생 유치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대학교육협의회 모임에 참가한 전국 지방대 입시 관계자들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수험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오는 12월 28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내년도 정시모집을 대상으로'지방대 원서 공동접수 박람회'를 갖기로 했다.
대교협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안동대와 영남대, 동양대 등 지역 대학들을 비롯해 전국 29개 지방대가 공동 운영하며 800여평의 실내 공간에다 대학별 부스를 마련하고 수도권 수험생들로부터 직접 원서를 접수한다.
공동 원서접수장이 처음 열린 지난해의 경우 지방 사립대 18개교만 참가했으나 올해는 사립대 21개교, 지방 국립대 5개교, 공립대 3개교가 참가한다. 안동대 관계자는 "지난해 3만7천여명의 수도권 학생들이 서울 공동 원서 접수장을 이용, 지방대를 지원했는데 올해는 5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대학들은 최근 입시지원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내년도 신입생 유치를 위해 대학운영의 사활을 걸고 총력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안동·權東純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