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과 노인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일 국무총리상을 받은 문경시 마성면 신현1리 노인회장 남시우(南時佑·67)씨.
농사개량과 경로효친을 표방한 항일조직으로 창립,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이 동네 '권농회(勸農會)'를 20여년간 이끌어 온 남씨는 해마다 5월에 경로잔치를 열어왔다.
지난 5월에는 '권농회 80년사'를 발간했고 마을 입구 소나무 숲에는 노인들이 쉴 수 있는 공원을 만들고 어린이 놀이터를 함께 설치, 노인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노인회가 자연보호 활동과 재활용품 수집에 앞장 서도록 함은 물론 동민들에게는 경로효친 생활화를 가르쳐 마을에선 '훈장 어른'으로 통한다.
"경로효친 실천과 마을의 화합이 동민들의 협력 없이 이루어 지겠느냐"며 "공로표창은 주민 모두의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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