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발표때 계절별 변동성분 조정
한국은행은 이달부터 국민소득 및 통화 통계 발표시 명절, 영업일수 등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전월(분기) 대비 증가율을 함께 공표하기로 했다.
한은은 8일 "통계 착시현상을 없애기 위해 전년동기비 증가율을 주분석지표로 활용하되 이와 병행해 계절변동조정계열의 전기비 증가율을 보완지표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계절변동조정이란 1년 주기의 계절변동성분은 물론 명절, 요일 등 규칙적 변동을 통계적으로 추출해 원계열로부터 제거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한은 관계자는 "이처럼 계절변동을 고려하지 않고 전년동기비를 이용해 경제현상을 분석하는 경우 통계의 착시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레미콘聯 '카르텔 허용' 민원 제기
업계에서 형성하는 일종의 카르텔을 법적으로 허용해 달라는 민원을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제기, 허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법적으로 허용된 카르텔은 지난 91년까지 있었던 시멘트 공동판매업체 서한실업이 마지막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허용할 경우 여타 업계로부터 민원이 쇄도하는 등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8일 공정위에 따르면 레미콘연합회는 최근 '대기업.중소레미콘업간 사업영역 조정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민원서류를 작성, 공정위를 비롯해 산업자원부와 금융감독위원회, 중소기업청 등에 보냈다.
연합회는 특히 중소 레미콘 업계가 회생할 때까지 레미콘업에 대해서는 공동판매를 허용하는 한편 대기업의 레미콘업 진출은 막아 달라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국가공단 가동률 95년 이후 최고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가동률이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훨씬 넘어서 95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구로, 부평, 남동, 반월, 울산 등 전국 24개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지난 9월중 가동률은 수출과 내수회복에 힘입어 85.2%를 기록했다.국가산업단지 전체의 가동률이 85%를 넘어선 것은 지난 95년 3월 이후 처음이며 외환위기 이전인 97년의 경우에도 82% 안팎에 머물렀었다.
특히 구미공단과 울산공단 입주업체의 가동률은 각각 91.3%, 91.2%를 보이고 있어 대부분의 입주업체들이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가공단 가동률이 급상승한 것은 가파른 경기 상승세가 이어지고 수출에 탄력이 붙어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데다 조업을 재개하는 업체들이 늘고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회사채 발행잔액 42% 투자 부적격
금융시장에서 발행.유통되고 있는 회사채 전체발행잔액의 40%가 투자부적격(투기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11월중 금리동향과 채권운용방향에 대한 분석결과 지난 8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발행잔액은 123조3천억원 규모로 이 중 투자등급인 신용등급 BBB이상 채권이 전체의 59.61%인 73조5천억원이며 BB이하의 투기등급채권이 40.39%인 50조원이다.
또 10월을 기준으로 거래되는 전체 426개 회사채 종목의 등급조사결과 전체의 41.8%인 178개 종목이 투기등급으로 나타나 전체 거래종목의 36.9%가 투기등급이었던 올 1월에 비해 투기등급 해당종목비중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일부터 발매된 그레이펀드에도 편입될 수 없는 C, D 등급 회사채도 43개종목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임금 노동생산성내 인상 유도
정부는 내년에 기업들의 실질 임금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넘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8일 "내년도 우리경제의 최대 현안인 물가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소중의 하나는 가파른 임금 상승"이라면서 "노사정위원회 등을 통해 이런 정부 의지를 전달, 노사가 임금안정에 적극 협조토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정부가 원하는 최대 명목 임금상승률은 노동생산성 증가율에 물가상승률을 합한 수치가 된다"면서 "노사가 이런 정부의 방침을 외면해도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한덕수 탄핵소추안 항의하는 與, 미소짓는 이재명…"역사적 한 장면"
불공정 자백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자폭? [석민의News픽]
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제2의 IMF 우려"
계엄 당일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복면 씌워 벙커로"
무릎 꿇은 이재명, 유가족 만나 "할 수 있는 최선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