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서 4세기말~5세기초쯤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길이 70m, 봉분높이 9m에 이르는 초대형 삼국시대 고분이 발견됐다.
이 고분은 일본에서는 전방후원형(前方後圓形)이라고 일컫는 장고형, 혹은 여기서 조금 변화된 모양을 하고 있는데다 무엇보다 웬만한 경주나 나주지역 대형구분과 크기가 맞먹는다는 점에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구나 이 고분은 도굴 피해를 거의 보지않아 본격 발굴이 기대되고 있다.
이 고분은 익산미륵사지유물전시관 노기환 연구원이 서해안과 인접한 고창군 아산면 봉덕리 낮은 구릉에서 발견해 학계에 보고함으로써 알려졌다.
무덤 규모를 측정한 결과 겉으로 드러난 것만 해도 남북 길이 70.5m, 최대 폭49m, 봉분높이 9.35m의 거대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크기는 남북길이 112m, 봉분 높이 22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경주 황남대총이나 해남 장고산고분(77m×9m), 함평 장고산고분(70m×7m)에 맞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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