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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사장기 사회인야구-바이킹스(1부)·버팔로(2부)정상

◈계성라이노 3부 패권

바이킹스, 버팔로가 제12회 매일신문사장기 사회인야구대회 1,2부 첫 패권을 차지한 가운데 7개월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시즌 2위에 오른 바이킹스는 7일 영남대구장에서 벌어진 매일시리즈 1부결승에서 지난 해 우승팀이자 시즌 1위인 본리자동차를 맞아 난타전끝에 13대11으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버팔로는 2부 시즌 1위 파워히트를 상대로 1회 3점씩 주고 받은 뒤 6회초 6대6 동점상황에서 김우상의 결승 2점홈런으로 8대6, 2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매일시리즈 첫 우승을 차지했다.

3부리그 결승에서는 계성라이노가 시즌 1위팀답게 드레곤즈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17대3으로 눌렀다. 3번 정현국은 1홈런 포함,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투수 전수환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3월중순에 시작된 99매일리그는 1,2,3부 및 직장리그에 61개팀이 참가해 449게임을 소화하면서 사회인야구 최고의 단일리그로 자리잡았다.

李春洙기자

◈1부리그 우승 '바이킹스'

1부정상에 오른 바이킹스는 첫 출전한 97년 2부리그 1위를 차지하며 98년 1부리그로 승격, 2년만에 리그 2위와 포스트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창단 4년차인 바이킹스는 남구 봉덕동 일대의 경복중 출신들로 구성된 동호인야구팀. 투수력은 다소 쳐지지만 상하타선이 고르고 힘이 뛰어나다. 홈런 타격 타점 3관왕으로 1부리그 최고의 강타자인 최병국과 2타점 결승타를 친 임상민, 하효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결승에서 완투한 이준혁과 박근훈 등 투수진도 기대이상의 투지를 불태워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이준혁 감독은 "팀원이 13명으로 선수층은 얕지만 한가족같이 팀워크는 최고다"며 "대회 2연패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대신했다.

◈2부리그 우승 '버팔로'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버팔로는 참가팀 가운데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큰형님'격경남상고 동문이 주축인 버팔로는 3년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 창단 후 첫 정상에 올랐다. 2부 최강의 투수력과 팀타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공·수 짜임새가 돋보인다. 공격의 핵인 김우상, 이명호, 조광덕이 찬스때마다 득점타를 올렸고 조광덕, 윤종훈 등 투수진의 맹활약도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특히 최고령투수인 윤종훈(42)은 리그에서 12승을 따내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윤종훈 감독은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한 끈질긴 승부근성이 우리팀의 강점이다"며 "다음 시즌에는 1부리그 정상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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