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한국을 경유하는 삼각무역 방식을 통해 파키스탄에 무기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독일 일간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가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의 경우 삼각무역을 통한 무기 수출 방식이 자주 이용되고 있다고 밝히고 독일 정부가 군사정권이 들어선 파키스탄에 대해 무기를 수출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한국을 통한 간접적인 판매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파키스탄에 쿠데타가 일어난 지 2주후인 지난달 27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파키스탄에 대해 'M 113 장갑차'용 변속기 400개를 판매하는 것이 승인됐다고 전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독일 외무부는 즉각 부인 성명을 발표했으나 모르겐포스트는 자신들의 보도가 사실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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