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워크아웃기업인 대구.동아 양대 백화점의 경영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들 백화점은 계열사 및 부동산 매각, 부채 조기상환, 경영진의 사재출연 등 구조조정 작업으로 지역 워크아웃기업중 회생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8일 구정모 대표이사 등 대구백화점 경영진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백상호신용금고 주식 56만5천주, 43억원을 대백에 출연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순수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이익금 100억원과 일반주주 대상 유상증자금 150억원 등 250억원을 부채 상환에 사용, 부채비율을 387%에서 278%로 낮췄다.
또 대백관광, 대백기획 등의 계열사와 서울 중계, 구미, 상인, 시지, 범어 등지의 보유부동산을 매각했으며 대백가구와 대백종합건설을 분리, 유통전문기업으로 회귀하고 있다.
대백은 경영정상화의 관건인 백화점 영업환경이 IMF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돼 기업회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올들어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신장에 힘입어 지난달말까지 총 800억원의 협조융자금중 666억원을 상환했으며 나머지 134억원을 12월까지 조기상환할 계획이다.
또 지난 2월 워크아웃 이후 경영진이 22억원의 사재를 출연했고 유가증권 매각대금 312억원을 회사운영 및 부채상환금으로 사용했다.
동아는 태산엔지니어링, 동진건설, 덕산기공 등의 계열사를 매각.청산했으며 동아스포츠, 서울 쁘렝땅백화점, 동아축산 등의 매각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는 이같은 구조조정으로 부채비율을 98년 12월 597%에서 현재 320%대로 낮췄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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