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했더니 새 아파트를 뜯어고치느라고 여기저기서 망치소리, 드릴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아파트단지 정원에는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온 수많은 새 자재가 한번도 제구실을 못해본채 뜯겨져 나와 수북이 쌓여갔다.
이것은 아파트에 입주한 사람들이 거실옆 베란다를 모두 뜯어내고 그 공간을 거실로 쓰기위해 업자들을 불러다 베란다-거실 연결공사를 하느라도 벌이는 것이었다. 이렇게 공사하는 집주인에게 물어보니 이게 요즘 유행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공사비를 물어보니 300~400만원씩 한다는 것이었다.
소비자들이 거실을 넓게 쓰기위해 몇백만원씩 들여가며 베란다를 뜯어내도록 구경만할 게 아니라 아파트 건설회사들은 애초 아파트 짓기전 그렇게 설계해 옵션으로 분양하면 될텐데 왜 다 짓고나서 다시 뜯어내게 하는지 정말 한심하다. 그 많은 자재와 쓰레기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
건설회사들은 이런 추세와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아파트를 설계하고 지금 같이 이중 시공, 자원낭비, 돈 낭비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성공수(대구시 수성구 사월동)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