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아 양 백화점이 워크아웃으로 장기간 중단된 신규출점을 추진하고 있다.
백화점 매출이 외환위기 이전으로 완전 회복된데다 역외 업체의 지역 출점으로 유통환경이 급변, 발빠른 신규출점으로 역외 업체와의 경쟁체제를 갖춰야하기 때문이다.
대구백화점은 최근 할인점인 수성구 시지 D마트 출점을 재추진키로 했다. D마트는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7개월의 잔여공기를 남겨둔채 지난해 7월 토지공사에 매각했다.
D마트는 올 12월31일까지 대백의 재매입의사가 없을 경우 토공이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대백은 9일 현장진단을 가진데 이어 조만간 출점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을 채권단과 협의할 방침이다. D마트를 재매입할 경우 매입대금 106억원, 추가공사비 40억~50억원 등 총 140억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된다.
동아백화점은 매각이 부진한 포항점과 수성구 수성하이츠의 재오픈을 추진키로 했다.
포항시 학산동 소재 지하4층, 지상10층 규모의 포항점은 2년째 매각이 안돼 동아는 최근 매각을 포기, 백화점과 할인점 동시오픈을 검토하고 있다.
동아는 백화점과 할인점을 동시 운영하는 롯데 일산점을 벤치마킹, 보고서를 채권단에 전달키로 했다. 포항점엔 510억원이 투자됐으며 개점을 위해선 100억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수성하이츠도 분양이 안돼 공동사업자인 쌍용과 할인점 오픈을 협의중이며 조만간 협의사항을 채권단에 낼 계획이다.
채권단은 백화점에서 신규출점안이 전달되는대로 채권단협의회 심의를 거쳐 출점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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