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해 신도시 지반 침하

경남 김해시 내외지구 신시가지의 지반이 침하돼 아파트에 균열이 생기는가 하면 주차장이 내려 앉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있다.

김해시 신시가지 임호마을 일대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지반침하로 건설된지 2, 3년이 채 안된 아파트 건물에 균열이 생기는가 하면 주차장 곳곳이 균열이 생기고 바닥이 내려 앉고 있다는 것·또 인근 학교 건물도 금이 가고 계단이 갈라져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외지구 신시가지는 지난 95년 11월 토지공사가 택지조성을 완료해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1만4천여가구가 입주해 있는 김해지역 신도시로 3년전에도 지반침하로 ㅎ아파트 근처 가스매설관과 오수관 등이 파열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주민들은 입주한지 2, 3년만에 지반이 가라 앉는 것은 부실공사라고 주장하고 땜질공사만 할게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택지를 조성한 토지공사측은 부지를 매각할 때 연약지반임을 감안해 가격을 낮게 책정했고 이를 알렸기 때문에 지반침하로 인한 문제는 건축주의 책임이라고 말하며 업체와 협의해 보수공사 등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창원·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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