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E마트가 17일 대구 1호점 오픈을 계기로 지역을 영호남 유통 및 물류거점도시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경쟁업체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비슷한 사업계획을 발표,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
홈플러스는 영남권을 수도권과 함께 2대 다점포 전략지역으로 개발하는 중단기 사업계획을 10일 대구에서 발표, 2003년까지 대구.경북 8개를 포함, 영남권에 총 18개의 점포망과 2005년까지 물류센터 1개를 출점키로 했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성서, 칠곡, 월배, 수성, 경산지역에 5개의 할인점을 추가 출점하고 이중 성서, 칠곡점을 2001년말까지 조기 오픈한다는 것. 경북은 포항과 구미시에 2개의 점포가 출점되며 물류센터는 교통요지인 달성군 화원, 현풍일대에 들어선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역에 물류센터를 포함, 9개의 점포망이 구축되면 직접고용 2천명, 간접고용 3천명 등 5천명의 일자리가 생긴다"며 "연간 5천억원의 예상매출중 35~40%는 지역업체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E마트는 내년말까지 대구에 4개 점포와 1개의 물류센터 출점을 확정했으며 2002년까지 대구, 구미, 안동 등지에 3, 4개의 할인점을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E마트 성서점 오픈시점에 맞춰 E마트 행사와 비슷한 최저가격 2배보상제, 신선식품 리콜제, 품질만족제, 마일리지제 등을 계획, E마트측을 자극하고 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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