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신당추진위원회 2차 추진위원으로 영입된 인사 중 지역출신인사로 이순목(李淳牧)우방회장과 송화섭(宋花燮)대구대 대학원장, 김규재(金圭在)대구상의상근부회장, 배석범(裵錫範)민주노총지도위원 등이 포함돼 그 입당 배경 및 출마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주택협회장이기도 한 이회장은 이날 "주택보급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는 등의 정책 분야에 참여하고 싶다"고 입당 동기를 밝혔다. 내년 총선 출마여부에 대해선 "나같은 사람에게 출마하라고 하겠느냐. 정치인들이 정치는 해야지"라는 말로 본격 정치 참여에는 일단 거리감을 두었다.
이회장 영입은 국민회의 대구시지부 등의 추천에다 대륜중 동문인 이만섭 신당추진위공동대표가 적극 나섰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신당추진위측의 이회장 영입을 두고 지역에선 기업개선 작업(워크아웃)에 한창 나서고 있는 기업의 총수를 정치권으로 끌어들이는 데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없지 않다.
송원장은 "여성권익향상을 위해서는 물론 정치개혁도 여성들이 많이 정치에 참여할수록 앞당겨질 수 있다"고 신당참여 동기를 설명했다. 여성단체 등 주위의 종용이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92년 총선에서 정주영씨가 만든 통일국민당 후보로 대구 북구에 출마해 3만7천여표로 차점 낙선한 바 있는 송원장은 내년 총선에서도 적극 나선다는 입장을 보였다. 송원장은 또 다시 북구 쪽에 출마할 것이냐고 묻자"출마지역은 앞으로 분석해 결정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송원장은 충남 대덕출신이지만 지난 69년 계명대 교수시절부터 줄곧 지역에서 살아왔다.
김상의부회장은 신당추진위에는 참여하지만 출마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출마할 경우 자신이 구청장으로 있었던 동구를 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지도위원은 대구출신이기는 하지만 고향을 떠난 지가 오래돼 지역 출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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