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채권에 대한 환매제한조치가 취해진지 3개월만에 투신 수익증권 판매액이 환매액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11일 하루 투신 수익증권 환매액은 2조5천151억원이었던 반면 판매액은 2조6천483억원으로 들어온 자금이 나간 자금보다 1천332억원 많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신 수익증권 순유입규모가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대우채권에 대한 환매제한조치가 취해졌던 지난 8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금감원은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의 상당부분이 주식형 수익증권이나 하이일드펀드로 재유입된데다 새로운 자금유입이 늘면서 판매가 환매를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대우채권 환매비율이 50%에서 80%로 높아진 지난 10일엔 4조3천414억원의 수익증권 환매가 이뤄진 반면 판매액은 1조9천340억원으로 2조4천억원이 순환매됐었다.정부가 투신권의 자금이탈을 막기위해 내놓은 하이일드펀드의 판매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집계결과 지난 5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하이일드펀드의 수탁고는 10일까지 1천19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11일 하루동안 2천250억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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