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애니콜 프로농구-동양 실책으로 주저 앉았다

◈현대, 골드뱅크 제압 2연승

프로농구 대구 동양 오리온스가11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기아와의 99-2000시즌 개막전에서 시종 접전끝에 87대89로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동양은 지난 시즌에 이어 8연패의 늪에 빠졌다.

늦가을비속에 5천200여명의 많은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동양은 대구팬들의 일방적인 성원에도 불구, 4쿼터 마지막 2분을 넘기지 못하고 턴오버(실책)로 주저앉았다.

경기는 1쿼터에서는 기아(30대17)가, 2쿼터에서는 동양(25대16)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진행됐다. 달아 오른 승부는 후반 3쿼터 1분만에 동양이 호프의 2득점으로 49대48로 첫경기를 뒤집으면서 종료까지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대접전으로 이어졌다. 4쿼터 3분을 남겨놓고 동양은 84대80으로 4점을 리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2분20초전 박규훈의 뼈아픈 패스미스를 시작으로 로프톤, 전희철이 잇따라 턴오버를 범해 86대87로 역전당했다.

또 종료 20여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호프가 자유투 3개중 2개를 놓치고 박규훈이 다시 턴오버를 범하면서 승운이 기아쪽으로 넘어갔다.

기아 김동언은 3.6초전 87대87 동점에서 왼쪽 미들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팀의 시즌 첫승을 견인했다.

군산경기에서는 현대가 홈팀 골드뱅크를 101대88로 제압, 신나는 2연승으로 3연속 우승을 향해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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