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의 명물 레스토랑 '푸케'가 최근 남성을 동반하지 않은 여성들의 출입을 금지, 성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샹젤리제에 위치한 '푸케'는 명사들을 단골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지난 9일 개점 100주년을 맞아 8, 9일 1천명을 초청, 성대한 100주년 행사를 가졌다.
이 '푸케'가 구설수에 오르게 된 것은 남성 동반없이 여성 혼자 또는 여성들 끼리만 오는 손님을 거절하는 방침 때문이다.
지난 7일 여기자 1명과 '프랑스 텔레콤'의 여자 간부 1명이 근처 영화관의 영화상영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푸케'에 차를 마시러 들렀다가 레스토랑 입구에서 제지당했고 반발한 두사람은 즉각 소송을 제기했다.
'푸케'의 이같은 처사는 이러한 종류의 성차별을 금지하는 형법 225조에 위배된다고 프랑스 언론들은 설명했다.
'푸케'의 지배인 이반 라보씨는 "지난 9월 3일 '푸케'가 수리를 끝내고 다시 문을 연 이후 우리는 '푸케'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손님을 가려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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