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식관련 상품 2조 신규 유입

주식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돈이 금융권의 주식관련 상품에 눈에 띄게 몰리고 있다.

주식관련 상품에의 신규자금 유입은 주가상승에 후행하면서 증시 수급여건을 호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9일까지 주식형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단위금전신탁, 고객예탁금 등 주식관련 상품에 1조9천590억원이 새로 유입됐다.

주식관련 상품에 유입된 돈은 주가상승국면이었던 지난 6월과 7월에 각각 9조926억원, 16조2천521억원에 달했으나 조정국면에 들어섰던 8월과 9월에는 각각 2조7천245억원, 2조127억원으로 2조원대로 떨어졌다.

또 지난달에는 8조9천304억원으로 유입규모가 부쩍 늘었으나 이중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전환된 10조2천876억원을 빼면 기존 상품에서는 1조5천472억원이 빠져나간 셈이다.

상품별로는 이달들어 단위금전신탁에 3천851억원이 늘어 10월(4천711억원)에 비해 유입규모가 두드러졌고 주식을 사기위해 맡긴 고객예탁금도 1조9천236억원이 늘었다.

이외 뮤추얼펀드에 245억원이 새로 유입됐다. 다만 주식형 수익증권에서는 이달들어 3천742억원이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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