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구상의는 여당상의"
○…후원회장이던 이순목 우방그룹회장은 물론 김규재 대구상의 상근부회장까지 여권이 추진중인 신당에 몸을 담기로 하자 지역 한나라당은 과거 집권 시절 후원회원들이 정권교체 후 대거 여당으로 줄을 바꿔서는 아픔을 당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야당된 아픔을 되새김질하는 모습.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박방희대변인은 13일 김부회장의 신당행을 빗대 "회장과 부회장들이 대거 정치에 나선 대구상의는 이제 시민의 상의가 아닌 여당의 상의가 되었다"며 "그 피해는 지역 상공계와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논평. 이회장의 행보에 대해서도 박대변인은 "기업살리는 일에 전념해야 할 일"이라며 "정권에 대한 거부감이 우방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어질까 염려된다"고 엄포.
행정감사 시민 참여 호소
○…지난 10일 대구시의회가 대단한 각오를 보이며 '행정감사시민제보상황실'을 개설했으나 3일째 개점휴업 상태가 계속되자 이틀씩 상임위 별로 돌아가며 상황실을 지키고 있는 시의원들은 물론 의회 직원들까지도 한숨.
하루 종일 할 일 없이 사무실만 지키고 있는 의원들은 "아직 시민들이 신고정신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며 "시민생활의 불편사항이나 시정건의 등 대구시와 관련된 무엇이든지 귀를 열어놓고 있다"고 시민들의 참여정신에 호소.
제보전화는 429-5050,426-1987. FAX는 429-5008.
기초단체장 배신 으름장
○…한나라당 경북도지부는 최근 지역 곳곳에서 여권이 당소속이거나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있는 기초단체장들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고 있고 일부 인사들의 동요가 있다는 소식이 잇따르자 "당과 유권자들에 대한 두 번의 배신"이라며 현실화 될 경우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으름장.
한 당직자는 "당의 도움과 지역의 반여 정서에 힘입어 겨우 당선된 이후 야당 소속 단체장의 어려움을 들어 탈당하는 것까지도 묵묵히 참았지만 국회의원 선거에서 마저 '친정집'을 향해 활을 겨누는 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며 흥분.
그는 "당소속 단체장들도 정부와의 관계를 감안, 소속이 불확실한 처신을 하는 것에도 별 말을 하지 않았지만 선거가 바짝 다가온 만큼 '선'을 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당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것 같다"며 "무늬만 야당인 일부 단체장들의 애매한 처신이 묵과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른 것 같다"고 간접 경고.
농가빚 경감 특별법 제정촉구
○…경북도의회 이광언 농수산위원장이 회장으로 있는 전국도의회 농수산관련 상임위원장협의회는 지난 9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련)가 입법 청원한'농가부채경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의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12일 발표.성명서는 △정부의 농가 융자금 및 이자에 대한 5년간 상환유예 △신규대출금의 금리 3%적용 △2000년까지 상환 도래하는 상호금융자금의 차입금의 경우 3년거치 7년 분할상환 △연체상태인 농가 이자는 정상이자율 적용 등을 골자로 하는 한농련 측 입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이의 입법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
박남희 수성갑위원장 후원회
○…12일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국민회의 박남희 대구수성갑지구당위원장의 후원의 밤 행사엔 여성 원외위원장 후원회임에도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
후원회대표는 박위원장과 같은 경북대 교수출신의 정철수박사가 맡았고 엄삼탁 국민회의대구시지부장과 신낙균 부총재, 박위원장의 남편인 정호선의원, 김규택 수성구청장 및 이종찬·박상규부총재의 부인들도 참석. 또 최근 여권이 추진중인 신당추진위원으로 영입된 송화섭 대구대대학원장, 김규재 대구상의상근부회장의 모습도 보였으며 이순목 우방회장의 부인도 참석.
한편 이날 김대중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회의 원외위원장 오찬모임에서는 지금까지 지구당 운영비로 150만원이 지원됐으나 앞으로는 100만원 정도 추가 지급하겠다는 약속이 있었다는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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