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은행 1천억 유상증자 성공

대구은행이 1천억원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13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한 권리주 청약에서 대량 실권이 발생했으나 11~12일 실권주 청약에서 증자금액 1천억원을 초과한 청약금이 접수됐다.

대구은행은 청약증거금 초과분 100억원은 3만주 이상 청약자에게만 오는 19일 환불키로 했으며 증자대금은 20일까지 납부받기로 했다.

12월3일 교부되는 신주권은 12월 6일부터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매매가 가능해진다유상증자 성공으로 대구은행의 자본금은 6천21억원으로 늘어나 미래상환능력을 감안한 신자산건전성 분류기준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100% 적립하더라도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2%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BIS비율 유지에 대한 부담없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맞춰 여신을 확대할 수 있게됐다.

대구은행은 증자로 조달된 1천억원과 수백억원대로 예상되는 올해 당기순이익을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기술(IT)부문의 투자재원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또 자치단체가 주관하는 대규모 민자사업 및 SOC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통한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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