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상명 검사 일문일답

언론대책 문건 고소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정상명(鄭相明) 서울지검 2차장검사는 13일 하드디스크 원판 복원상황에 대해 "이번 문건 작성과 관련된 부분중 극히 일부를 복원했다"면서 "복원한 내용과 문일현(文日鉉)기자의 진술에 관해 확인해봐야 할 부분이 있어 이종찬(李鍾贊) 부총재에게 오늘 오후 출두해 달라고 어제 소환통보를 보냈다"고 밝혔다.

-(복원상황을)구체적으로 말해달라.

▲극히 일부분을 복원했다는 것 뿐이고 복원한 파일 내용은 수사상황이라 밝힐 수 없다. 더구나 관련자 소환을 앞두고 있는데 어떻게 말해줄 수 있겠는가. 다만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문건원본 7장과 사신 3장 뿐인데 그 부분 중 극히 일부가 복원됐다고 할 수 있다. 나머지 문 기자 개인 사생활에 관한 내용이나 다른 부분은 복원되더라도 관심이 없다.

-사신내용이 복원되면 공개할 수 있나.

▲문 기자가 원치 않고 있다. 본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비밀침해 우려가 있어 공개할 수 없다.

-이 부총재 재소환은 무슨 단서가 나왔기 때문인가. 대질신문도 벌이나.

▲(문 기자와)서로 확인해봐야 할 사항이 있다는 정도로 알아달라. 넓은 의미에서의 대질신문은 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 복원은 언제쯤 완료될 수 있나. 완전복구가 가능한가.

▲오늘 저녁까지 계속해야 한다. 아직까지도 기술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기술진 만으로는 부족해 외부에서 상당한 기술력이 있는 전문가를 데려와서 작업에 참여시킬 것이다. 일단 두고 보자. 완전복구가 된다 안된다 단정할 수 없다.

-사신을 보낸 날짜는 6월24일 오후 2시쯤이 맞나.

▲틀린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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