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어업협정으로 감척되는 선박에 대한 선체 및 그물 보상 감정 결과에 대해 어민들이 현실가를 무시한 낮은 감정가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해수부 보상 업무를 위임받은 경북도는 지난 6월부터 감척대상 156척에 대한 선박 및 어구(그물)에 대한 감정을 마치고 최근 감정 결과를 해당 어민들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감정가를 통보 받은 경북 포항, 경주등 동해안 어민들은 "예상가보다 너무 낮아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구룡포자망선주협회 김경호(68. 안성호 선주)회장은 "선박, 그물 및 미회수 그물등 모두 합쳐 감정 가격이 1억300만원인데 이는 예상가에 크게 못미친다"며 "다른 선주들 역시 감정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제5 대성호 선주 최은화(43.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씨도 "어구등을 합쳐 2억원넘게 들인 만큼 최소한 1억7~8천만원은 받아야 하는데 선박과 그물비 합쳐 감정가격이 1억2천만원밖에 안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따라 이번달말 쯤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인 폐업보상비 감정 역시 어민들의 기대수준에 못 미칠 경우 보상비 수령 거부나 재감정 요구등 어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경북도내 감척 대상 156척(어구비 지원 14척 포함)에 대한 감정 결과는 선체 보상이 373억5천만원, 어구 26억9천만원, 미회수 어구 4억6천만원으로 척당 평균 보상가는 2억5천여만원이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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