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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연봉겨루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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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인 12월 연봉협상을 앞두고 페넌트레이스 못지않게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올 시즌 푸짐한 기록으로 프로야구의 부활을 이끈 선수들은 이에 걸맞은 대우를 요구하고 있고 각 프런트는 팀 기여도와 실적평가에 따른 철저한 신상필벌을 연봉협상 원칙으로 삼을 태세여서 연봉줄다리기가 그 어느때보다 쉽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스타급 주전들이 대부분 지난해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 연봉싸움이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올 시즌 스토브리그의 최대이슈는 이승엽. 54개의 홈런을 날리며 프로야구 최고스타로 떠오른 이승엽의 대우문제는 메가톤급 폭발력을 지닌 관심사다. 타격 4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승엽은 국내 스포츠선수중 최고연봉은 물론 역대 최고 연봉을 기대하고 있다. 구단에서도 최고대우를 약속하고 있지만 이승엽의 활약이 수백억원대에서 1천억원대의 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쉽게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1세이브포인트를 따내며 매직리그 우승의 1등공신 임창용(9천만원)도 대폭 인상이 점쳐진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고군분투하며 15승9패를 기록한 노장진(3천400만원)도 대폭 인상의 공산이 크고 12승7패를 한 김상진(9천만원), 11승13패의 김진웅(3천만원)도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쳐 연봉인상에 힘을 얻었다.

투수 박충식(1억1천500만원)과 최창양(4천500만원), 박동희(6천만원) 등은 올 시즌 부상으로 극도로 부진, 연봉삭감이 불가피하다. 반면 정현욱(2천200만원)과 이준호(2천만원)는 기대이상의 구위로 다음 시즌 맹활약을 예고, 구단의 배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자가운데는 고비때마다 팀분위기를 살리고 뛰어난 수비를 보인 정규시즌 타격4위의 김한수(7천만원), 정경배(5천만원), 신동주(6천만원), 김태균(5천400만원)도 상당폭의 인상을 해줄 방침이다. 반면 김기태(1억3천만원)는 기대에 못미쳐 연봉인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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