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11개 신흥 경제국들이 새로 창설되는 G-20 포럼에 참여할 것이라고 국제금융 소식통들이 16일 말했다.
소식통들은 11개 신흥 경제국을 비롯, 서방 선진 7개국(G-7), 호주, 그리고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맡는 유럽 연합(EU) 회장국이 G-20 회원국이며 이들 국가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포럼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시장 안정과 세계경제위기에 대처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며 창립 총회는 다음달 16일 베를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새로운 포럼 창설을 주도했던 G-7과 국제통화기금(IMF), 그리고 세계은행은 IMF가 제시한 경제회생 처방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도네시아의 포럼 참여에 부정적이었으나 일본의 주장에 밀려 결국 인도네시아의 포럼 참여에 찬성했다.
한편 아시아 4개국 외에 이 포럼에 참여할 신흥 경제국에는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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