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부모들은 전문성을 갖고 자녀들의 능력과 소질을 개발해야 합니다"
대구시사립유치원연합회(회장 김초자)가 17일 오전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21세기 유아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마련한 학부모 강연회에서 서울대 문용린교수는 "공부 잘하는 소수를 선발하여 경쟁시키는 교육 대신 자녀들에게 무한대로 숨겨져 있는 소질과 적성과 능력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교육의 물꼬를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인슈타인·에디슨·퀴리부인처럼 쟁쟁한 인물들도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대학입시에 실패, 그들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문교수는 선발 위주의 교육에 억눌려 자녀들이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회는 잘못된 사회라고 말한다.
"출세를 위한 특정대학 보내기 대신 자녀들속에 들어있는 어떤 광맥을 발견하고 그를 개발해주는 것이 바로 21세기를 향한 자녀교육"이라는 문교수는 이미 선진국들은 다 능력 개발쪽으로 치중하고 있다고 전한다.
"인간처럼 소중한 자원은 없다. 우리나라 4천700만 인구의 능력을 개발하는 쪽으로 힘을 모아야 비로소 강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그는 자녀들이 8가지 지능(IQ·언어·신체·공간·자연·수학·음악·자성 지능) 가운데 어떤 재능을 지녔는지 전문성을 갖고 발굴해 내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인간의 뇌는 세살이 되면서부터 뇌세포가 학습능력을 나타낸다"는 문교수는 이미 일본이 세살짜리의 75%, 프랑스가 세살짜리의 100%가 나랏돈으로 유아교육을 시키듯이 우리도 세살때부터 뇌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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